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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여행할 때 추천하는 앱 3가지인 그랩, 볼트, 인드라이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태국에 여행 와서 가장 신경을 쓰게 되는 것이 바로 교통수단입니다. 차량을 렌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여행 성수기일 때는 예약 자체가 어렵습니다. 택시, 버스, 지하철로 가기 어렵다면 교통수단을 제공하는 앱 3가지를 미리 깔아 두면 좋습니다.
태국 여행 추천 앱 3가지
방콕에는 MRT(지하철), BTS(지상철)이 있어서 그나마 낫지만, 치앙마이는 교통수단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일정노선을 운행하는 버스와 썽태우, 툭툭 정도입니다.
그래서 대부분 택시, 오토바이 렌트, 차량 렌트 등을 이용했는데, 몇 년 전부터 선택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정액제로 운영되는 교통수단이 생긴 것입니다. 콜택시와 비슷한 그랩, 볼트, 인드라이브는 태국 내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앱들은 한국에서 설치는 되지만, 인증은 태국에 도착한 이후에 할 수 있습니다. 시간과 데이터를 아끼기 위해 한국에서 설치를 미리 해 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용해 보니 편리하고 좋았지만 방콕에서는 정체시간에는 아예 호출이 안된다는 문제가 있긴 합니다. 얼마 전에 메가 방나에 가려고 그랩과 볼트 모두 선택해 봤는데 수요보다 공급이 모자라는 상황이라 피크 타임에는 이용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에 비해 치앙마이에서는 그랩, 볼트, 인드라이브 모두 문제없이 이용이 가능한 편입니다. 주차가 어려운 올드 시티나 도시 외곽에 있는 여행 명소를 찾을 때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제 주변에는 장기 거주하면서 차를 렌트하지 않고 그랩을 이용하는 경우도 자주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3가지 앱 중 인드라이브(inDrive) 이용 시 만족도가 가장 높았습니다. 시내에서만 이용하는 분들은 운행 차량이 많아서인지 그랩이 더 좋다고 하십니다.
1. 그랩(Grap)
안전성, 대중성이 높아서 가장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앱입니다. 호출이 손쉬운 반면 다른 앱에 비해 금액은 비싼 편(약 1.5배)입니다. 그랩 사용법은 카카오 택시와 흡사합니다.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거리와 소요시간, 금액이 나옵니다. 예약(Book) 버튼을 누르면 등록해 놓은 카드로 결제가 되며 택시 매칭이 이루어집니다.
JustGrab, Grabcar, GrabCar for Ladies, GrabCar Premium 등이 있습니다. 해당 차량의 번호, 차량 번호를 볼 수 있으며 지도에 차의 위치가 표시됩니다. 메신저 기능으로 연락도 할 수 있습니다.
그랩에는 범죄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기능이 있습니다. 운전기사가 해당 경로를 벗어나면 그랩에서 알림이 듭니다. Safety Centre를 통해 차량 정보를 공유하고, 안전 문제를 리포트할 수 있으며 경찰에 연락도 가능합니다.
2. 볼트(Bolt)
요즘 들어 인기를 끌고 있는 볼트는 전반적으로 그랩보다 금액이 저렴한 편입니다. 하지만 도시 외곽에서 이코노미 차량을 호출하는 건 좀 어렵습니다. 가입할 때는 이름과 전화번호가 필요합니다. 그 전화번호로 4 자릿수 인증번호가 옵니다.
사용법은 카카오 택시와 비슷합니다. 유명한 장소는 한국어로도 검색할 수 있지만 영어로 주소를 검색하는 게 오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차량은 Taxi, Economy, Bolt, Ladies, Comfort, XL 등으로 나뉘며, 배차가 되면 차종과 번호판, 기사의 얼굴과 이름이 나와서 좋습니다.
3. 인드라이브(inDrive)
볼트와 함께 번갈아 사용하는 분들이 많은 앱이 인드라이브입니다. 행선지를 선택하면 대략적인 금액이 나옵니다. 그 금액을 그대로 선택해도 되지만 원하는 금액을 입력할 수 있습니다. 기사 찾기를 하면 기사들이 원하는 요금을 제시합니다. 그중에서 마음에 드는 요금제와 기사를 선택하면 됩니다.
이번에 디자인 위크에서 돌아올 때도 인드라이브를 탔는데 사람이 많은 시간에는 200바트 가까이 되었던 반면, 시간이 좀 늦어지니 요금이 낮아져서 100바트에 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여러 번 검색해 보니 볼트보다 인드라이브가 도시 외곽 지역에서 좀 더 잘 잡히는 것 같습니다.
※ 볼트와 인드라이브 비교
치앙마이 북부 지역에서 치앙마이 국제공항을 검색했습니다. 볼트는 148바트인 반면, 인드라이브는 191~240바트까지 나옵니다. 선택된 노선도 조금 다릅니다.
금액은 인드라이브가 비싸지만 여러 개의 콜이 연달아 왔고, 볼트는 다 운행 중이어서 차량을 선택할 수 없었습니다.
태국 여행할 때 추천하는 앱 3가지인 그랩, 볼트, 인드라이브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았습니다. 교통편만 편해도 여행이 훨씬 손쉬워지는 것 같습니다. 주차가 어려운 지역을 방문할 때도 효율적이니, 장기 거주하는 분들도 한번쯤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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