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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생활

여권 분실 신고 방법(국내, 해외 긴급여권)

by 멜로우드 2022. 11. 30.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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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권 분실 신고는 어떻게 하는지 알고 계신가요? 국내에서 잃어버렸다면 여권 분실 신고 및 재발급이 크게 어렵지 않지만 해외에서 여행 중에 잃어버렸다면 과정이 좀 복잡합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해외에서 여권 분실 신고하고 다시 국내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좀 더 중점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대한민국 긴급여권 사진태국 관광경찰 로고주태 대한민국대사관 현판

     

    여권 분실 신고

    여권 분실은 관리 부주의로 인한 단순 분실이나 도난으로 인해 생길 수 있습니다. 분실 신고된 여권은 인터폴 등 관계기관에 통보되어 효력이 정지됩니다. 다시 여권을 찾게 되어도 사용할 수 없고, 분실 신고는 취소되지 않는다는 것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1. 국내 분실 신고 방법

    여권을 분실했다면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신고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여권 분실 신고는 정부24에서 하면 됩니다. 만 18세 미만 미성년자 여권은 온라인으로 분실 신고를 할 수 없으니 구청에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정부24 여권 분실 신고 바로가기

     

    여권 분실 신고 | 정부서비스 | 정부24

    분실된 여권을 다른 사람이 사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대국민 서비스

    www.gov.kr

     

    2. 해외 분실 신고 및 긴급여권 발급 방법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여권을 분실했다면 심정적으로 동요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다른 나라로 넘어가는 일정이 있다면 계획을 수정해야 하는 문제가 생깁니다. 여권 없이 국경을 넘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혹시 모를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해외여행을 하게 되면 꼭 여권 복사본을 준비해 따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휴대폰에 공동인증서 등 본인인증 정보를 넣어놓는 것을 추천합니다. 한국 신분증은 꼭 여권과 따로 보관하시기 바랍니다.

     

    해외에 장기 거주하는 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여권에 비자 정보가 있다면 여권 사진면과 비자면을 복사해서 1년 단위로 보관하면 됩니다. 여권을 분실하면 재발급받은 후 이민국에 방문해서 비자 정보를 신규 여권에 넣는 과정을 거치는데, 기존 비자 정보가 있으면 훨씬 수월합니다.

     

    여권 사진면 복사본본인인증 정보한국신분증
    해외 여권 분실 대비 준비물

     

    여권 분실 사유는 단순 분실 그리고 소매치기 등 범죄에 연루되었을 때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2가지 모두 여권 분실 신고 방법은 같습니다.

     

    1) 경찰서 신고 - 분실 확인서

    여권 분실을 인지했다면 가장 먼저 관할지역 경찰서에 신고해야 합니다. 관할 경찰서를 모르거나 영어로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다면 관광 경찰서(Tourist Poice)에서 분실 신고 업무를 진행하면 됩니다. 태국 관광경찰 연락번호는 1155입니다.

     

    어떤 상황에서 여권을 잃어버렸는지 진술하면 분실 확인서를 발급해 줍니다. 분실 확인서는 나중에 그 나라에서 출국할 때 꼭 필요한 서류입니다. 제 경우에는 영어가 아닌 태국 현지어로 된 분실 확인서를 받았습니다.

     

    관광경찰서 연락처
    관광 경찰서

     

    2) 온라인 여권 분실 신고

    영사민원24에서도 해외에 장기 거주하고 있는 교민과 단기 거주하는 여행자라면 여권 분실 신고를 할 수 있습니다. 해당 국가에 위치한 공관에 신고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사이트 회원 가입 시 공동인증서가 필요합니다. 비회원으로 신청할 때는 인증번호 확인을 할 수 있는 이메일과 연락처가 있어야 합니다.

     

    영사 민원 홈페이지 https://consul.mofa.go.kr/

     

    영사민원24 로고

     

    3) 대한민국 대사관 공관 방문

    경찰서에서 발급받은 분실 확인서를 받았다면 해당 국가에 위치한 대한민국 대사관 공관에 직접 방문해야 합니다. 저는 예전에 치앙마이에서 여권이 들어있는 가방을 도난당했습니다. 여권이 없어서 비행기 대신 9시간 넘게 고속버스를 타고 방콕에 있는 주태 대한민국 대사관까지 가야 했습니다.

     

    방콕에 있는 대한민국 대사관
    주태 대한민국 대사관

     

    ① 긴급여권 발급

    한국으로 돌아갈 일정이 촉박하다면 긴급여권을 발급받으면 됩니다. 긴급여권 신청에 필요한 준비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 여권용 사진 2장
    • 예약한 항공권 사본
    • 국내 신분증(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원본
    • 수수료
    • 여권 분실 신고서 작성
    • 긴급여권 발급 신청 사유서 작성

     

    온라인으로 여권 분실 신고를 했다면 여권 분실 신고서는 작성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긴급여권 발급은 하루 정도 걸립니다. 저는 오전에 방문해서 오후에 받았는데, 오후에 신청하면 다음날 오전에 받을 수 있습니다. 간혹 신원조회 결과에 따라 늦어지기도 한다고 합니다.

     

    ② 일반여권 발급

    다른 나라로 계속해서 여행할 계획이거나 장기 체류를 하는 분이라면 일반 여권을 신청하면 됩니다. 일반여권은 약 2주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일반여권 발급 방법은 다음 포스팅에서 다루겠습니다.

     

    4) 해당 국가 이민국 방문

    여권을 발급받았다고 모든 일이 끝나는 건 아닙니다. 해당 국가에 입국했다는 기록 없이 출국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해당 국가 이민국(immigration office)에 방문해서 입국 확인을 받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저는 태국 이민국에 가서 태국 경찰서에서 받은 분실 신고서, 대사관 발급 레터, 긴급여권을 제출했습니다. 이 과정을 거쳐야 공항에서 문제없이 출국할 수 있습니다.

     

    비자가 있는 여권을 분실해서 다시 일반여권을 발급받은 분은 이민국에서 입국 기록 등과 함께 비자를 신규 여권에 옮기는 작업을 하면 됩니다.

     

    방콕 이민국 입구
    방콕 이민국

     

     

    여권 분실 신고 방법을 국내, 해외의 경우에 따라 정리해 보았습니다. 해외에서 여권을 잃어버리면 당황하기 쉽습니다. 도난이 아닌 부주의로 잃어버린 것 같다면 그날 방문했던 곳을 되짚어 찾아가 보고, 도저히 못 찾겠다 싶으면 오늘 소개한 방법대로 최대한 빨리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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